해외 부동산 브리핑 — 미국 7월 주택착공 급감, 캐나다는 4개월 연속 거래 증가
18해외 브리핑 제18호 · 🕒 2026년 8월 19일 오전 7: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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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착공은 급감, 허가는 증가하는 엇갈린 신호
- 미 상무부 센서스국이 8월 18일 발표한 7월 신규주택착공은 계절조정 연율 124만 채로 전월(142만 채) 대비 12.4% 급감, 전년동월(143만 채) 대비로도 13.5% 줄었다. 단독주택 착공은 전년동월 대비 15.7% 감소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했다.
- 반대로 건축허가는 전월 대비 5.0% 증가한 연율 144.3만 건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 허가도 2.5% 늘어난 89.4만 건으로, 착공과 허가가 반대 방향으로 엇갈리는 이례적 흐름이 나타났다.
- 주택 완공 물량도 전월 대비 9.1% 줄어든 121.2만 채로 나타나, 건설 활동 둔화가 여러 지표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출처: The Rio Times · RISMedia
캐나다 — 전국 주택거래 4개월 연속 증가, 재고는 되레 줄어
-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8월 18일 발표한 7월 통계에 따르면 전국 MLS 거래량이 전월 대비 0.5% 증가해 4개월 연속 늘었다. 신규매물은 1.6%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고, 판매 대비 신규매물 비율은 51.3%로 균형시장 수준(장기평균 54.7%)에 근접했다.
- 비계절조정 전국 평균 매매가는 67만4,819캐나다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지만,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반등했다.
- 매물 재고는 20만5,388건(전년동월 대비 0.6%↑)으로, 소진기간은 4.7개월까지 줄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출처: GlobeNewswire(CREA) · Storeys
시사점 (한국 부동산 관점)
- 미국의 착공 급감은 고금리 장기화가 이제 공급 측 위축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신호로, 한국도 금리 상황에 따라 인허가 이후 실제 착공이 지연되는 공급 파이프라인 둔화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착공은 줄고 허가는 늘어난 미국의 엇갈린 지표는 건설사들이 '허가는 받아두되 착공은 미루는' 관망 전략을 쓰고 있음을 시사하며, 국내 시행·시공사의 인허가 후 착공 지연 패턴과도 비교해볼 만하다.
- 캐나다의 4개월 연속 거래 회복과 HPI 반등은 금리 정점 인식 이후 실수요가 서서히 살아나는 초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 거래량이 가격보다 먼저 반응할 가능성을 참고할 만하다.
- 캐나다에서 신규매물 감소와 재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매도자 우위로의 미세한 전환을 뜻하며, 국내에서도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호가 방어 심리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