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첫 7억 재경신 7.1억, 대출금리 6%까지…세입자 "보증금·이자 이중고" [9월9일 부동산 브리핑]

38국내 브리핑 제38호 · 🕒 2026년 9월 9일 오전 7:33 (KST)

본 글은 공개된 시장 정보를 정리·요약한 일반 정보 제공이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핵심 요약

전세시장 — 보증금도, 이자도 동시에 오른다

서울 강서구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한 세입자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계약 갱신 문의를 받았지만, 오른 보증금과 6%대로 뛴 전세대출 금리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기준금리가 1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가운데, 대출 금리를 좌우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4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3.18%**를 기록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7억1178만원으로, 지난해 8월(6억5179만원) 대비 5999만원(9.2%) 올랐다. 주요 은행의 2년 고정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4.01~6.61% 수준으로, 2억원을 빌렸다면 연 6% 금리에서는 월 약 100만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연 4%였을 때보다 월 33만원, 연간 약 400만원 더 부담하는 셈이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치솟은 보증금을 대출로 메우려는 세입자일수록 이중 부담이 커지며, 전세를 유지하는 실질 주거비가 크게 늘어난다"고 짚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매매시장 — 대출 문턱에 9억 이하로 쏠리는 실수요

전월세 부담이 커지는 동안 매매시장에서도 대출 규제의 파장이 뚜렷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중 **9억원 이하 비중은 54.3%**로 올해 1월(47.1%) 대비 7.2%p 높아졌다. 3억~6억원 구간 거래 비중도 같은 기간 16.97%→21.32%로 늘었고, 3억원 이하도 3.39%→5.12%로 확대됐다. 반대로 9억~15억원 구간은 31.8%→26.6%, 15억원 초과는 21.07%→19.08%로 줄었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규제 강화, 가계대출 총량 관리, 스트레스 DSR·LTV가 겹치며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저가 지역으로 실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 전체 거래량 자체가 위축된 여파도 커, 지난 4일 계약일 기준 8월 거래량은 2322건에 그쳐 4~5월(각 8659건·8962건) 대비 크게 줄어든 상태다. 함 랩장은 "가을·겨울 서울 아파트 시장의 향방은 세제 개편안 확정 시점과 통화당국의 추가 금리 결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한국경제

시사점 (관점)

전세와 매매 시장이 동시에 '금리 병목'에 걸린 모양새다. 전세 세입자는 보증금 상승과 대출이자 상승을 함께 떠안고, 매수 대기자는 대출 한도 축소로 저가 지역·저가 매물로 밀려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온 만큼, 다음 달 코픽스 발표와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결정 여부가 향후 전월세 전환 속도와 매매 수요 회복 시점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는 보도·공공기관 발표 기준이며, 발표 시점·집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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