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반토막인데 매물은 7만채…경기 동탄·수지가 서울 상승률 추월 [9월12일 부동산 브리핑]
40국내 브리핑 제40호 · 🕒 2026년 9월 12일 오전 7:34 (KST)
본 글은 공개된 시장 정보를 정리·요약한 일반 정보 제공이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핵심 요약
-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2,887건으로 7월 5,829건 대비 50.5% 감소
- 서울 아파트 매물은 9월 9일 기준 7만 799건, 세제개편 시행 전인 5월 9일(6만 8,495건)보다 2,304건 증가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0.20%**로 둔화(전주 0.22%)됐지만 83주 연속 상승은 유지, 강남·서초·송파 3구는 나란히 하락 전환
- 경기 아파트값은 0.40% 올라 서울(0.19%)보다 두 배 이상 뛰며 상승률 1위, 화성 동탄·용인 수지 등 반도체벨트가 견인
-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서울은 0.15% 올라 상승세 지속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는 반토막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물은 있어도 거래는 없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2,887건으로 7월 5,829건보다 50.5% 급감했다. 반면 매물은 8월 29일 6만 7,819건에서 9월 9일 7만 799건으로 열흘 남짓 만에 2,980건(4.4%) 늘었다. 세계일보는 이날 기준 매물 7만 799건이 세제개편(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도입) 시행 전인 5월 9일 6만 8,495건보다 2,304건 많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이유로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는 대출 규제와 세제 불확실성 속에 관망하면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거래 절벽'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 세계일보
강남3구는 하락, 강북은 강세…서울 상승폭 둔화
한국부동산원 주간 조사에서도 온도차가 확인됐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올라 8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전주(0.22%)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강남구(-0.35%)와 서초구(-0.30%)는 한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송파구도 이번 주 0.02% 내리며 하락으로 전환해 강남3구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강북구는 0.46%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도봉구(0.43%), 서대문구(0.43%), 성북구(0.42%) 등 강북권 중저가 지역이 강세를 이어갔다. 고가주택·비거주 1주택자 세 부담 강화를 둘러싼 세제개편 논의가 지역별 명암을 가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경기 반도체벨트가 서울 추월…전셋값은 그대로
매매시장의 무게중심이 수도권 외곽으로 옮겨가는 흐름도 감지된다. 부동산114 조사를 인용한 퀸이코노미퀸·알파경제 보도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0%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19% 상승에 그쳐 경기 상승률이 서울의 두 배를 웃돌았다. 화성 동탄과 용인 수지 등 반도체벨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서울 고가 부담을 피한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시장은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서울은 0.15% 올라 지역별 상승률 중 가장 높았다.
출처: Queen 이코노미퀸 · 알파경제
시사점 (관점)
서울과 경기의 온도차, 그리고 서울 내에서도 강남3구와 강북권의 명암이 갈리는 흐름은 세제개편 불확실성이 시장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매물이 쌓여도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지금 국면은 단순한 '조정'이라기보다 매도자·매수자 양측이 정책 확정 시점을 기다리며 눈치싸움을 벌이는 과도기적 성격이 강하다. 반도체벨트발 경기권 강세는 서울 고가주택 규제가 강해질수록 인접 대체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의 전형으로, 향후 세제개편안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거래량 회복 여부와 지역별 확산 속도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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