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년새 14.56%↑인데 거래는 반토막…전세는 "눌러앉기" 갱신 59% [9월19일 부동산 브리핑]
46국내 브리핑 제46호 · 🕒 2026년 9월 19일 오전 7:32 (KST)
본 글은 공개된 시장 정보를 정리·요약한 일반 정보 제공이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핵심 요약
-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1.93%, 전년 동월 대비 14.56% 상승했다.
- 반면 8월 거래량은 9월 15일 집계 기준 3,143건으로 전월 대비 46.2% 급감했다.
- 8월 기준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79.9%**까지 확대되며 5월 이후 지속 증가세다.
-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의 7월 실거래가 상승률이 **3.05%**로 전체 규모 중 가장 높았다.
- 8월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8.9%**로 전월(53.0%)보다 5.9%포인트, 지난해 8월(43.7%)보다 크게 높아졌다.
가격은 뛰는데 거래는 반토막
서울시와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 분석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93%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2.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북권이 2.11%, 도심권이 2.09%, 서남권 1.77%, 서북권 1.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정작 거래는 꺾였다.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9월 15일 집계 기준 3,143건으로 전월 대비 46.2% 급감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기간이 4~5월 종료되면서 고가주택 처분 매물이 일시 몰렸던 흐름이 지나가고, 이후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 강원도민일보
초소형·중저가로 쏠린 실수요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거래는 중저가·소형 위주로 재편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8월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79.9%로 5월 이후 계속 늘었고, 노원·도봉·강북·금천구 등 일부 지역은 거래의 99.8~100%가 15억원 이하였다. 규모별로는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의 7월 실거래가 상승률이 3.05%로 전체 규모 구간 중 가장 높아, 가격 부담을 피해 소형 주택으로 몰리는 실수요 흐름이 확인됐다.
출처: 데일리안 · 이투데이
전월세는 "눌러앉기" — 갱신계약 급증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거래량도 8월 들어 함께 위축됐지만, 그 안에서 세입자들의 행태 변화가 두드러진다. 8월 전세 거래 중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갱신계약 비중이 58.9%를 기록해 7월(53.0%)보다 5.9%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43.7%)보다 크게 뛰었다. 다만 계약갱신요구권(2+2년 제도) 사용 비중은 8월 48.7%로 7월(54.1%)보다 오히려 줄어, 요구권을 쓰지 않고도 기존 집에 눌러앉는 자발적 재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에서 이사보다 재계약을 택하는 세입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출처: 한국경제 · 세계일보
시사점 (관점)
가격 상승과 거래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지금의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형적인 '숨고르기' 국면으로 볼 수 있다. 호가는 쉽게 내려가지 않지만 매수자는 관망하는 전형적 거래절벽 패턴이며, 동남권처럼 상급지일수록 상승률이 높다는 점은 여전히 입지 양극화가 진행형임을 보여준다. 동시에 초소형·중저가 아파트로의 거래 쏠림과 전세 갱신계약 급증은,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층이 새로운 주택 구입이나 이사 대신 '버티기'를 택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향후 8월 확정 거래량과 9월 실거래 신고 데이터가 이런 위축 흐름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다음 지표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는 보도·공공기관 발표 기준이며, 발표 시점·집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