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다주택자 91% 집 안판다"…금안보고서 경고, 가계대출 목표는 오히려 상향 [9월23일 부동산 브리핑]

50국내 브리핑 제50호 · 🕒 2026년 9월 23일 오전 7:35 (KST)

본 글은 공개된 시장 정보를 정리·요약한 일반 정보 제공이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핵심 요약

한은 "집값 오를 거란 기대 안 꺾이면 다주택자 매물 안 나온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6년 9월)' 보고서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연 상승률인 8.2%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7년까지 매도 유인이 있는 다주택 가구 비중은 8.9%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상승 기대치가 수도권 평균인 3.5%로 낮아지면 이 비중은 19.8%로, 전국 평균인 1.1%까지 떨어지면 30.4%로 뛴다. 한은은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 등 매도 유도 정책의 실효성이 결국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가격 기대 자체를 관리하지 못하면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출처: 한국경제 · 이투데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 그런데 관리목표는 오히려 확대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5월 9조3000억원에서 6월 8조3000억원, 7월 6조4000억원, 8월 2조6000억원으로 넉 달 연속 줄었다. 그럼에도 한은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목표를 기존 1.5%에서 3.0%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취약성지수(FVI)는 2분기 말 46.5로 가계신용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거시건전성 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 글로벌이코노믹

9월 소비심리 반등해도 "집값은 계속 오른다" 기대는 그대로

한은이 23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2.1포인트 반등했다.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와 증시 변동성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2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장기평균치(107)를 크게 웃돌았다. 8월 부동산 대책과 앞선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꺾이지 않은 셈이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 아시아경제

시사점 (관점)

이번 한은 보고서의 함의는 명확하다. 정부가 양도세 완화 같은 매도 유도책을 내놔도,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기대가 유지되는 한 다주택자의 실제 매도는 늘지 않는다는 것을 한은 스스로 수치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동시에 가계대출 증가액은 넉 달 연속 줄었는데 연간 관리목표는 오히려 확대됐다는 사실은, 당국이 단기 둔화세를 일시적으로 보고 향후 대출 재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소비심리는 반등했지만 주택가격전망만 유독 고점을 유지하는 흐름은, 실수요자와 다주택자 모두에게 "정책 발표"보다 "가격 기대 자체"가 시장을 움직이는 더 근본적인 변수임을 시사한다.

데이터는 보도·공공기관 발표 기준이며, 발표 시점·집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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